소형차 안전성 최악, '스파크·엑센트' 충돌 테스트 결과는?

미국 IIHS 충돌 테스트 결과 쉐보레 스파크만 '적합'

미국 IIHS가 실시한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 결과 [사진=IIHS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소형차 충돌 테스트 결과 대부분의 차종이 안전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IIHS는 미국에서 시판 중인 11개 소형차의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쉐보레 스파크만 '적합(Acceptable)'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0개 차종은 '보통(Marginal)'이나 '불량(Poor)' 등급을 받아 충돌 시 탑승자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이번 테스트에서 쉐보레 스파크는 유일하게 최고 등급 '안전(Good)'보다 한 단계 아래인 '적합' 등급을 받아 가장 안전한 차량(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 

반면 마쓰다 2, 기아 리오(프라이드), 토요타 야리스, 포드 피에스타 등 4개 차종은 '보통'을 받았고, 토요타 프리우스 C, 현대 엑센트, 피아트 500, 혼다 피트 등 나머지 차종은 최하 등급인 '불량'을 받았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도입된 새로운 충돌 테스트 방법으로 차량 전면부의 25%를 시속 64km의 속도로 충돌해 안전도를 평가한다. 등급은 총 4단계로 안전, 적합, 보통, 불량 순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