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화권 미녀스타 장백지(張柏芝·장바이즈)가 연예계 데뷔 후 16년간 꾸준한 자선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신화사 22일 보도에 따르면 장바이즈는 연예계 데뷔 16년 동안 배우로서의 활동 외에 자선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현재 싱가포르로 이민을 가서도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봉사 활동을 펼쳐온 것이 뒤늦게 밝혀져 싱가포르 매체와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그의 자선활동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장바이즈는 2002년 홍콩 모 병원 기부금 마련을 위해 위험한 놀이기구 ‘날으는 폭탄차(炮彈飛車)’를 탔다가 폭탄차가 추락하는 바람에 척추 손상을 입어 하마터면 반신불수가 될 뻔했다. 그리고 2005년에는 홍콩 TVB의 ‘스타 자선의 밤’ 행사에서 피겨스케이팅 공연을 펼치다 골반을 다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처럼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자선활동에 전념한 장바이즈는 2009년 대만 어린이 암환자에게 50만 위안(대만화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2010년 시각장애인에게 광명을 되찾아 주기 위해 홍콩 모 안과병원에 100만 홍콩달러 기부했다. 또 2013년 4월 중국 쓰촨(四川)성 루산(盧山) 대지진 재해지역에 30만 위안을 기부하는 등 물질적, 정신적으로 자선에 적극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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