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사고 줄이기 대안마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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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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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보행환경 조성 70억, 교통 인프라 구축 88억…폐지수집자 야광조끼 배부 등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행자 안전 확보와 편의 증진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그 동안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시설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교통안전 교육·홍보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지난 해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2013년 교통사고 분석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87명으로 전년대비 34명이 감소하여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기록했고, 시도별 교통 안전도를 평가하는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5.6명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는 1.4명으로 6대 광역시 중 교통안전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보행 사망자수도 62명에서 54명으로 줄어 전국에서 울산(50명)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으나, 전체 사망자 대비 보행자 사망 비율은 다소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보행자 교통사고예방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구체적인 대안마련에 착수하여 보행자 길에 대한 보행안전 및 편의시설 설치, 보행환경 개선방안 등이 담긴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2014년~2018년)을 2월까지 완료하고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70여억 원을 투입하여 대청길과 유성구 궁동일원에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교통사고 취약구간 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등 교통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8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아울러 중부권 최고의 교통안전 교육 시설인 교통문화센터와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약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유관기관(단체) 등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교통안전 홍보동영상 제작 광고 등 교통안전 홍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생계형 폐지수집 어르신들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고물상을 직접 방문, 교통안전교육과 함께 야광조끼도 제작·배부할 계획이다.

백영중 대전시 교통정책과장은“우리 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복지를 갖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시민 각자가 교통법규 준수에 노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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