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태국 전역에서 개최되는 태국의 큰 불교 행사인 만불절(마카 부차)이 오는 2월 14일 개최된다.
만불절은 석가가 가르침을 시작한지 7개월 후 그의 설법을 듣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1250명의 제자들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태국인들은 만불절 아침에 일찍 일어나 스님들에게 시주를 하고 저녁에는 말씀을 듣기 위해 절을 방문한다.
스님들은 촛불과 꽃, 향을 들고 사원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3바퀴 도는 의식을 행하며 사람들도 함께 촛불이나 꽃, 향을 들고 석가의 가르침과 1250명의 제자에게 존경을 표한다.
이 외에도 태국 전역의 사원에서는 큰 축제가 벌어지며 물고기나 새 등을 방생한다.
특히 올해는 태국의 남부 지역인 나컨 시 탐마랏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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