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H5형으로 확인돼 예방적 살처분한 영암 덕진면 종오리 농장에서 4km 떨어진 다른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추가로 신고돼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이 농장은 오리 1만 마리를 기르고 있다.
사료 섭취량이 떨어지고 산란율이 급격히 감소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이 발생해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에 신고했다.
도는 의심축 발생농장의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가축 방역관 및 초동 방역팀을 투입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분석 결과에 따라 방역조치를 추가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 방역대책본부는 도내 전역으로 AI가 확산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방역대책상황실은 종합상황반, 역학조사반, 정밀진단반, 방역지원반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해남과 나주, 영암 등 11농가의 종오리 29만6900마리를 살처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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