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메일로 받은 업무용 엑셀 파일을 열어 내용을 확인하고 수정해 회신한다.
엑셀뿐만 아니라 워드, 파워포인트 등 업무에 주로 쓰이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언제 어디서나 구동하고 내용을 수정해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보낼 수 있다.
대부분의 업무용 PC에서 사용되는 운영체제(OS)인 윈도에 ‘오피스 2013’까지 탑재하고 휴대성(무게 415g)까지 갖춰 업무 보조PC로 적합하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다.
에이서의 윈도8.1 태블릿 ‘아이코니아 W4’를 사용해본 결과 휴대성을 갖춘 업무 보조PC로는 적합하지만 거기까지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데스크톱PC나 노트북보다 화면이 작고 화상 키보드를 사용해도 두 손 타이핑이 거의 불가능해 빠르게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수정하는 작업이 다소 불편하다.
블루투스 키보드까지 갖고 다니기엔 휴대성이 떨어져 차라리 노트북 하나만 들고 다니는 것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처음부터 하나의 문서 파일이나 이메일을 작성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완성된 문서 파일을 열어 확인하고 간단하게 수정하는 정도의 보조 PC로 적합하다.
업무 능력을 데스크톱 보조용으로 한다면 인터넷, 메신저, 동영상 감상 등 그 밖의 개인적인 부분에서는 만족이다.
인터넷 서핑을 즐기거나 메신저로 친구와 대화하는 정도의 짧은 타이핑은 전혀 무리가 없고 동영상을 감상하는데도 적합한 화면 크기를 갖췄기 때문이다.
윈도 OS를 탑재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웬만한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는 점도 강점이다.
또 에이서W4는 8인치 화면에 1280X800의 해상도를 지원해 풀HD 급은 아니지만 웬만한 동영상은 깨끗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미지 뷰어나 아크로뱃 리더만 있으면 스캔 이미지나 PDF 파일을 열어 볼 수 있고 필요한 내용을 찾기 위해 모두 읽을 필요 없이 검색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마이크로 USB 2.0, 마이크로SD 카드리더, 마이크로 HDMI 단자를 갖춰 저장 공간을 늘리거나 대형 모니터로 연결해 큰 화면으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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