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5일 연속 H7N9 AI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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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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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5일 연속 신종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에 따르면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지난달 15일 감염 확진을 받은 포산(佛山)시 주민 셰(謝) 모씨가 이날 숨져 5일 연속 신종 AI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감염 사실이 확인된 광둥성 선전(深圳)시에 거주하는 63세 남성 량(梁)모씨는 전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둥성 보건당국은 중산(中山)시의 2세 여자 어린이와 후이저우(惠州)시 76세 할머니가 전날 신종 AI 환자로 확진을 받았고, 같은날 감염 확진을 받은 중산시에 살고 있는 올해 37세의 량(梁)모씨는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로써 광둥성에서는 지난해 8월 처음 신종 AI 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모두 44명이 감염됐으며 1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에서 H7N9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감염된 환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함께 광시(廣西)자치구에서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H5N1형 AI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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