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하세배서 일본 무라카와에 패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이세돌 9단의 '제2회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패전'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세돌은 3일 중국 베이징 CC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을 상대로 백을 잡고 237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세돌은 3위에 머물러 20만 위안(약 3500만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무라카와는 지난 2010년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이세돌과 맞붙어 백 불계패했으나 이번 승리로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결승전은 오는 4일 무라카와와 중국의 스웨 9단이 치르게 된다.  우승자는 80만 위안(약 1억4000만원), 준우승자는 40만 위안(약 7000만원), 3위는 20만 위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