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간 페리노선 이용객, 상인에서 관광객으로 재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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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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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배를 이용한 인천-중국간 이용객이 기존의 상인에서 관광객으로 바뀌고 있다.

인천지역 해운업계에 따르면 1990년 한중 수교이후 지난2011년까지 22년간 부동의 승객1위는 위동항운의 인천-웨이하이(威海)간 항로였다.

중국의 웨이하이는 위동페리 때문에 도시가 급성장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객선이 큰 역할을 해왔고 이들 승객의 대부분은 이른바 ‘보따리 상’이라 불리는 상인들로 이들이 애용한 덕에 가장 많은 승객수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2012년이 들어서면서 이 노선은 인천-스다오 ,인천-단둥 노선에 이어 승객수가 3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인천-단둥 항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에 그치는등 승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감소의 추세로 인천-단둥의 경우 백두산 여행의 최적지인 단둥까지 16시간만에 도착 할수 있다는 장점에 따른 한국의 단체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고 ,최근 일본과의 불편한 관계로 한국으로 여행지를 유턴한 중국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는 반면 보따리상은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대해 인천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인천-중국간노선의 이용객이 상인에서 관광객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추세에 있다”며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각 해운사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며 여행객 유치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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