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 구어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 11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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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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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 예방시설(클린사업장) 설치사업 등 3개 사업 공모 선정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중앙부처 합동 산업단지 유관기관 공모사업에 경주 구어산업단지 지역의 3개 사업(사업비 11억 원)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적극적인 산재예방으로 노동력의 손실을 방지하고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한 산재예방시설(클린사업장) 설치사업, 산업단지 내 어린이 집이 없어 일과 육아병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근로자들을 위한 공동 직장어린집 건립, 지역실정에 맞는 일자리를 지원하는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 등 3개 사업이다.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사업은 지역실정을 잘 아는 자치단체가 중심이 되어 컨소시엄으로 신청하면 관련 중앙부처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패키지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고용환경개선을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업의 모범사례가 되는 사업이다.

이번 합동공모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고용부 등 4개 관련 중앙부처가 참여 했으며, 최종 심사결과 경주 구어산업단지가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구어산업단지는 경주시 외동읍 일대로 자동차부품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여 노동집약적 중ㆍ소 영세 766개 사업장이 산재해 있으며, 최근에 인구감소와 3D현상 기피로 중소기업 인력난으로 인한 인력수급 불일치 현상(일자리 미스매치)이 빈발했다.

이에 경북도는 중소기업 고용환경개선을 위한 사업 선정을 위해 일자리창출지원단 내에 TF팀을 구성하고, 산업단지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이번 선정을 통해 산업단지 내 고용환경 개선으로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지역 산단에 맞는 인력양성을 통한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이병환 일자리투자본부장은 “여러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 복지향상을 통해 청년이 찾는 중소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산업의 뿌리인 중소기업의 인력미스매치 해소와 경쟁력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고, 시군 및 관련기관 등과 공조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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