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유통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설향 딸기의 도매가격(2㎏ 기준)은 작년(1만7051원)보다 10.4% 떨어진 1만5272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거창과 논산 등 주요 산지의 시설 지원 사업으로 딸기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올해 설이 작년에 비해 10일 정도 앞당긴 점이 딸기 가격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공사에 따르면 딸기는 추운 날씨 속에 맑은 날이 꾸준하게 지속하면 화방 교체에 공백이 없이 1화방 물량이 끝날 즈음 2화방 물량이 출하되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맑았다, 이에 2화방 출하 시기가 예년(1월 중)보다 보름가량 늦어졌다는 것이 공사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딸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딸기를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다양한 후식으로 선보이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12일까지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한판 딸기(1㎏/1상자)'를 행사가에 35%가량 저렴한 8012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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