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6일 과학기술대학교 종관실(학생회관)에서 김재경(진주을) ․ 박대출(진주갑) 의원이 공동 주최 하는 경남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기 지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국가산업단지 조기 지정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사업 추진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태환 경상대학교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사업연구원이 발제했다.
토론자로는 이상준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과장, 하승철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 김희원 경남항공우주산업교류회 부회장, 하계백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기 지정 필요성과 항공산업의 비전 및 발전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심도있고 논의됐다.
경남도는 이 자리에서 국가산단이 지정되면 공용 물류센터와 공용 연구생산장비를 구축하는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항공우주부품 R&D(연구개발) 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항공산업 R&D인증과 기업지원 강화 등 기술개발과 생산성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사업에 총 8,9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중․소형 항공기 핵심기술 개발, 첨단 복합재 구조물 설계기술 개발 등에 총 585억원을 투입하는 등 항공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부품 수출지원단을 운영해 항공산업 기업의 해외 수출 활동 지원, 교육․인력양성, 이벤트 사업 등 기업지원에 569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지난 2012년 기준 연간 생산 30억 달러인 도내 항공산업을 2020년에는 160억 달러 규모로 키우고, 고용도 2012년 7,000명 수준에서 2020년에는 5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하승철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은 대한민국 항공산업 G7 달성과 경남이 항공산업 중심지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산단 지정과 함께 경남 미래 50년 전략산업인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우주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에 따라 사업 추진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윤기자 jae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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