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 힘입어 초콜릿 생산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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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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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발렌타인데이 등 데이마케팅에 힘입어 국내 초콜릿생산액이 지난 5년 간 1.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공식품 세분시장현황 보고서'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소매시장 기준으로 국내 초콜릿시장 규모는 2012년말 현재 6687여억원에 달했다. 초코과자를 제외한 초콜릿만의 시장규모는 5073여억원이다. 이가운데 각종 데이 및 연말연시가 포함된 1분기와 4분기 매출은 전체 매출의 66.3%를 차지했다.

국내 초콜릿 생산액은 2001년 5519억원에서 2007년 7120억원, 2012년 1조2119억원으로 급증했다. 초콜릿생산량도 2001년 10만9000t, 2007년 11만2000t에 불과했지만 2012년 18만2000t으로 증가했다.

배호열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기업의 연말연시·데이 마케팅 등 이벤트 특수 등으로 국내 초콜릿 생산액은 지난 5년간 1.7배 성장하는 등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초콜릿 제품은 고급화·소포장화하는 등 프리미엄으로 진화하는 등 수입 고급 초콜릿 제품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배 과장은 "초콜릿 소비량 상위 5개국의 1인당 초콜릿 소비량은 10kg인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1kg 미만으로 추정한다"며 "라이프스타일의 서구화 , 연말연시·데이 특수, 국내 초콜릿 제품의 고급화·소용량화, 수입 제품의 다양화 등을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할 여지가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 내용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www.aTFI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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