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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NS 대출사기 지급보증 증권사 "법 검토 결과 책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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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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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은행들이 KT 자회사인 KT ENS 직원에게 2800억원 규모로 대출 사기를 당하면서 은행에 지급보증을 섰던 증권사들이 지급보증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대출 사기를 당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1624억원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275억원, 신한금융투자는 100억원 가량을 지급보증했다.

반면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은 각각 275억원 씩 대출 사기를 당했는데 이에 대해선 지급보증을 세우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출사기 지급보증 건에 대해 법적 검토를 한 결과 담보물 자체가 허위이기 때문에 지급보증의 의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외상매출채권 담보물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리는 것은 증권사가 아닌 은행의 몫"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도 "허위 매출채권에 대해서도 지급보증 책임이 있는지 여부는 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증권사 지급보증 건에 대해 내부적으로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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