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성내동 미주아파트 재건축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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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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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새 시공사 선정 예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벽산건설의 법정관리로 2012년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서울 강동구 성내동 미주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재개된다. 이에 따라 고덕시영아파트 공사와 함께 강동구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공사가 중단된 성내 미주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다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성내 미주아파트는 2011년 12월 6일 재건축을 위한 착공에 들어갔으나 시공사인 벽산건설이 법정관리 됨에 따라 지하흙막이 시설이 완료된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조합에서는 시공사를 변경해 공사를 재개하려고 했으나, 벽산건설에서 유치권을 행사해 공사 재개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 제28민사부가 지난달 16일 공사방해금지가처분 결정문에서 "미주아파트 조합에서 시행하는 건물신축공사와 관련해 벽산건설 관계자가 공사 현장에 출입하는 등 공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안된다"고 결정함에 따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미주아파트 정비사업 조합은 오는 22일 조합장을 선출하고 새로운 시공사와 3월 계약을 완료한 후 곧바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새로 건축되는 미주아파트는 지상 24층 지하 2층 48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0㎡이하 190가구 △85㎡이하 210가구 △85㎡초과 82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 85㎡초과 가구는 두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구조로 건립돼 아이들을 키워야하는 맞벌이 부부들이 부모와 살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미주아파트의 일반분양은 오는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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