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직업체험 영등포로 오세요"… 서울 영등포구, 문화ㆍ예술ㆍ나눔 복합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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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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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아동을 위한 직업체험시설이 포함된 공공문화복지공간을 조성하고 오는 8일 개관식을 연다.

약 3000㎡ 규모의 이 공간은 ㈜경방으로부터 타임스퀘어 지하 2층 일부를 무상 임대받아 들어섰다. 문화와 예술, 나눔이 어우러져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만든 아동을 위한 장래직업 체험시설이자 놀이테마파크인 '키즈앤키즈(Kids&Keys)'가 있다.

유아 및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장래 희망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다.

△스포츠 △미디어 △공공 △패션 분야 등 모두 6개 스테이션으로 나눠 21가지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식으로 프로그램이 짜여 재미와 함께 현실감 있는 직업체험이 이뤄진다.

소외계층 자녀에 대해서는 매주 50명을 정해 무료체험 기회를 준다.

여성강좌실을 마련해 여성구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헤어·메이크업, 네일아트 등과 같이 요즘 여성들이 많이 관심을 갖는 미용 관련 문화강좌를 취미반과 전문반으로 연다.

전문반에서는 관련 자격증 취득 및 인턴 활동,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가정 20여명에 대해서는 역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줄 계획이다.

15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도 갖추첬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 및 명사 초청 강연회를 실시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아트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학생들이 직접 주먹밥을 싸 홀로 계신 어르신을 방문, 함께 식사하고 따뜻한 정도 나누며 이웃 사랑과 봉사정신을 키우는 '주먹밥 캠페인' 공간도 마련했다.

3개월간 40여명의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캠페인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는다. 이후 독거어르신 20여명과 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주먹밥을 나눈다.

공공문화복지공간의 시설들은 영등포 구민에 대해서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청소년 지원 등 향후 장학사업에 쓰인다.

조길형 구청장은 "서남권에 처음 마련된 직업체험시설로 미래주역이 될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기를 바란다"며 "보다 다채롭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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