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는 8일 홈페이지 발표문에서 지난달 기준 외환보유액이 100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말(994억달러)보다 1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수입과 정부 외채 상환 소요액 5.6개월분과 맞먹는 규모다. BI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외부 요인 대비와 국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4개월간 50억달러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각각 58억달러, 67억달러가 감소한 태국, 아르헨티나 등과 상반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추아 학 빈 아세안 담당 경제학자는 "외환보유액 증가, 경상수지 적자 개선, 인플레이션 억제 등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안정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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