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김송 부부는 지난 2012년 11월 림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똘똘이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다. 눈을 유독 좋아하는 똘똘이를 위한 것이었다.
똘똘이는 휴게소에서 산책하던 중 강원래의 무릎 위에서 숨을 거뒀다. 똘똘이의 죽음에 강원래와 김송은 오열하며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강원래는 “내가 가장 힘들 때 온 아이가 똘똘이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송 역시 “똘똘이가 마지막까지 혼자 가지 않고 우리 앞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고 다행”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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