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김용판 판결, 황교안 책임 물을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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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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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0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의 축소·은폐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무죄 판결과 관련, "황교안 법무장관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회의에서 "이번 판결은 특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판결은 검찰의 부실 수사에 따른 것으로, 진실 규명에 적극적이었던 국정원 특별수사팀이 상부 외압에 의해 방해받고 책임자는 강제로 배제·좌천됐다"며 "특검에 의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떤 재판결과가 나오더라도 언젠가는 추가적 재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제출된 특검법안이 있는 만큼, 이번 2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특검법안에 대한) 상정과 표결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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