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소치 준비과정 꼼꼼히 살펴 평창올림픽에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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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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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개막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관련, "소치(올림픽)의 준비과정을 꼼꼼히 살펴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분석하고 필요한 부분은 (평창 올림픽 준비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소치 올림픽이 끝나면 다음은 평창 올림픽이다. 전 세계 동계 스포츠의 관심이 평창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기장, 교통·통신 인프라, 경기력 향상 등 준비상황 전반을 잘 점검해 달라"며 "평창 올림픽이 성공하기 위해선 범국가적인 지원을 펼쳐야 하는 만큼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단'을 본격 가동,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 (대통령) 비서실 내에서도 관련 수석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석실 간 협업(協業)을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대표 선수단들에 대해 "좋은 성과를 거둬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물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올림픽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그동안의 피나는 노력과 훈련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올림픽엔 국민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에도 우리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더 큰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차기 동계 올림픽 개최국 정상임에도 소치 올림픽 개막식 등의 행사에 불참하게 된 데 대해 "올해 정부 업무보고를 비롯해 국내외 업무가 많이 밀려 있고,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도 잡혀 있어서 부득이 소치를 방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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