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S, “사기대출 관련 지급 보증한 내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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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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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KT ENS가 3000억대 사기 대출 사건에 대해 금융권의 책임론 주장에 대해 다시 반박했다.

KT ENS는 전국은행연합회에 지급보증 내역을 확인한 결과 이번 건과 관련해 지급보증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금융권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목소리도 덧붙였다. KT ENS는 일반적인 기업간 지급보증의 경우 ‘신용정보관리규약’에 따라 금융기관은 지급보증회사와 외부감사인이 인지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은행연합회에 제공해 대출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금융기관이 KT ENS가 지급보증을 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은행연합회에 관련 내용이 등재돼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KT ENS 측은 “내부의 통제가 작동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규약 위반으로 볼 수 있어 이에 대한 금융기관의 책임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인인감도장이 진짜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KT ENS 측은 “지난해 8월 1일자로 사명이 기존 ‘KT 네트웍스’에서 ‘KT ENS’로 변경됐다”며 “법인인감 및 사용인감도 변경된 사명에 따라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금융사가 보유 중인 케이티 이엔에스 명의의 채권양도승낙서를 보면 사명은 ‘KT ENS’라는 변경된 사명이 기재되어 있지만 날인된 사용인감은 사명변경 전의 ‘KT 네트웍스’ 사용인감이 날인되어 있는 등 위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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