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73개사 감사인 지정 "감리결과ㆍ감사인 부당교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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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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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작년 금융감독원이 감사인을 지정한 기업 수가 273곳으로 나타난 가운데, 감리결과 조치나 감사인 부당교체로 감사인이 지정된 기업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금감원을 통해 상장예정법인, 회계감리 조치회사 등에 대해 특정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도록 지정하고 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273개사로 전년 258개사 대비 15개사가 늘었다.

지정사유별로 보면, 상장예정법인이 8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감사인 지정조치(57개사), 기한 내 감사인 미선임(47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2012년과 작년 수치를 비교하면, 감리결과 조치 회사는 48곳에서 57곳으로 늘었고, 감사인 부당교체사는 3곳에서 7곳으로 급증했다.

감사인 지정 회사의 자산 규모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 회사가 117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억원 미만(31개사), 1조원 이상(17개사)으로 집계됐다.

또 작년 감사인 지정 273개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1개사가 삼일ㆍ 삼정ㆍ안진ㆍ한영회계법인 등 4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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