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 평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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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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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오후 비정부기구(NGO)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다고 APTN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미국 비정부기구 '태평양세기연구소'(Pacific Century Institute) 대표단 4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

그레그 전 대사의 평양 방문은 8년 만이다.

그레그 전 대사는 "평양에 다시 방문해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는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87세인 그는 1989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에서 대사로 일했다. 또 1973년부터 1976년까지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국지부 책임자를 지냈다.

방북단의 일원인 린 터크 전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태평양세기연구소의 이번 방북은 북한 외무성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미국과 북한 간 "가교 역할"(build bridges)을 방북 목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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