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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억들인 시설물 하자 ‘문제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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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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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빙기 지나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다”

세종시 테니스장의 크랙간 부분의 현상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시민 체력 향상을 위해 세종시가 발주한 ‘세종시테니스장’이 완공 2개월만에 하자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 지적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세종시가 총 사업비 5억 3천만원을 들여 지난 2012년 10월 착공 13년 5월 완공한 조치원읍 소재, 세종테니스장은 테니스 동호인 및 주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생활체육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기능 보강공사를 한 것이다.

그러나 완공 2개월만인 지난해 7월 적은수량의 비에도 배수가 안 돼 코트에 물이 고이는 등 물 밀대를 이용해 빗물을 밀어내야 하는 지경으로 전면보수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곳은 비뿐만 아니라 눈이 오고 난후에도 코트 곳곳이 물이 고이는 등 고인 물로 인하여 접착력이 떨어지면서 구멍이나 5개의 코트 전체에서 크랙 및 기포현상(곰부현상)등 부실공사로 문제투성이라는 지적이다.

크랙같은 경우 0,3mm까지 허용하지만 이것도 보수공사를 해야 하는데 10일 세종테니스 현장에 가 확인한결과 0,9mm까지 균열이 가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원천적으로 해결하기위해 보수공사를 하지않고 임시방편으로 접착제를 이용한 코트 땜질에 나서 코트 곳곳이 누더기로 변하면서 수억원의 시민혈세가 투입된 시설인지 조차 분간이 되질 않고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동호인A씨는“이것을 공사라고 해 놓았는가. 이런 식의 부실 공사라면 차라리 공사를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시민의 혈세 수억이 투입된 시설물이 누더기가 되어도 보수공사를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비난했다.

이에 발주처인 세종시 임헌민 체육진흥계장에게 이를 지적하자 임헌민계장은 “우리도 그런 문제점을 알고 있다”며 “준공당시는 크랙 등 이상이 없었는데 동계절을 지내면서 지반이 약간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나 크랙이 간 것 같다”며 해빙기를 지나 오는 3월 -5월사이 전제척 보수공사를 해 이상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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