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 그라프, 깜짝 누드 세레모니? "수트가 너무 꽉 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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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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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올림픽 올가 그라프 [사진=아프리카 TV MBC 중계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러시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올가 그라프가 경기 종료 후 깜짝 누드 세레모니를 펼쳤다.

올가 그라프 선수는 지난 9일(한국시각) 오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에서 4분 3초 47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직후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 올가 그라프는 수트의 지퍼를 내린 채 빙판을 누볐다. 속옷도 챙겨입지 않은 그의 누드 세레모니는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이에 대해 올가 그라프는 "속옷을 챙겨 입지 않았다는 걸 잊고 있었다. 수트가 너무 꼭 맞아서 빨리 벗고 숨을 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네덜란드의 이레네 뷔스트가 금메달을, 체코의 마르티나 사블리코바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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