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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터를 사용중인 시니어프로 베른하르트 랑거. 2016년부터는 프로든 아마추어든 롱퍼터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미국PGA와 미국PGA투어가 미국골프협회(USGA)에 순수 아마추어 골퍼들의 롱퍼터 사용 금지에 대한 유예기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PGA의 테드 비숍 회장과 미국PGA투어의 팀 핀첨 커미셔너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USGA 연례회의에 참석, 이같은 요청을 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11일 보도했다.
두 기구의 요청내용은 순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2016년 이후 금지되는 롱퍼터 사용을 잠정적으로 허용해달라는 것이다. 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이미 2016년부터 롱퍼터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침은 골프규칙 14-1b를 신설해 명문화할 계획이다.
두 기구는 지난해 7월에도 이같은 요청을 USGA와 R&A에 했다. 두 기구는 “순수 아마추어 골퍼들이 롱퍼터를 사용하는 것은 골프게임의 본질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두 기구의 요청에 대해 USGA는 답변 시기를 못박지 않았다. USGA와 R&A가 올해부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한 것처럼 2016년 이후에도 순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만 롱퍼터 사용을 잠정적으로 허용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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