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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김희애 '밀회' 현장 포착…고혹적 밀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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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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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 유아인 [사진제공=JT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의 고혹적인 밀회가 시작됐다.

김희애와 유아인의 첫 촬영 공개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가 두 사람의 아찔한 만남의 현장을 공개했다.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감성적 멜로 드라마. 11일 '밀회' 제작진은 두 사람의 고혹적인 비주얼을 담은 포스터 촬영 컷을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 촬영은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예정된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한 김희애와 유아인은 수수한 옷차림과 민낯으로 스태프들에게 밝게 인사하는 것으로 등장을 알렸다. 이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미 몇 번의 촬영으로 친해진 스태프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며 특유의 친화력을 보여주었다.

이윽고 김희애는 블랙 의상과 업스타일의 헤어로 등장했으며 피아니스트에 어울리는 흰 셔츠에 검은 정장 바지를 입고 등장한 유아인은 어느새 소년과 청년의 경계에 있는 선재에 빙의된 모습을 보여 찬사를 이끌어냈다.

조금은 쑥스러운 듯한 모습의 리허설이 끝나고 '밀회'와 안성맞춤인 클래식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포스터 촬영은 시작되었다. 조금 전까지 스태프들과 농담을 주고받던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의 김희애와 유아인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금세 극중 캐릭터에 몰입해 아찔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강렬하고도 고혹적인 눈빛의 오혜원과 순수하면서 정열적인 눈빛의 이선재로 바로 변신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것.

이 둘의 사랑을 사진 한 컷에 완벽하게 담기 위해 김희애와 유아인은 촬영 중간에도 감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진지한 모습을 유지했다. 손짓 하나, 얼굴 각도까지 섬세하게 체크하며 아이디어를 직접 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었다.

현장 관계자들을 숨 멎게 만들었던 키스 컨셉트 촬영 때는 극도로 집중하느라 배우들이 먼저 잠시 쉬고 하자고 제안했을 정도.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오혜원과 이선재의 섬세한 교감이 촬영 컷 안에 제대로 표현돼 제작진들이 매우 흡족했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에 섬세한 자극을 전해줄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다음달 중순 첫 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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