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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1조9028억원…전년비 18%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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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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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이 1조902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2조3219억원)대비 18% 감소한 규모지만, 그나마 4대 금융그룹 중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2013년 1조9028억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11일 발표했다. 4분기 순이익은 3433억원이다. 

주력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3730억원으로 2012년(1조6625억원)보다 17.4%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은 3분기보다 27.5% 줄어든 2833억원이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이자부문 이익은 4조3505억원, 비이자부문이익은 8005억원이다.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신한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8.8% 줄었다.

4분기 은행 NIM은 1.79%로 전분기보다 0.06%올랐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펀드·방카슈랑스 판매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로 2012년보다 7.2% 줄었다. 4분기에는 유가증권 손상차손과 같은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3분기보다 54.2%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0.39%로 2012년 말보다 0.22%포인트 감소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1.16%, 커버리지 비율은 149%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6581억원으로 2012년 대비 11.3%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은 3분기보다 23.1% 감소한 123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754억원으로 2012년보다 17.9% 증가했다. 신한생명의 순이익은 797억원으로 2012년보다 63.0% 급감했다.  신한캐피탈은 2012년에 선박금융관련 충당금이 급증하면서 생긴 대손비용이 정상화돼 2012년보다 961.4% 급증한 504억원의 실적을 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순이익은 2012년과 비슷한 205억원이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실적은 4대 금융지주 중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기간 KB금융그룹은 1조2830억원으로 2012년보다 25.9% 감소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순이익은 1조6333억원에서 2892억원으로 82.3%, 하나금융그룹은 1조6215억원에서 1조200억원으로 37.1% 각각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마진 하락이 지속됐지만 무리한 외형성장을 자제하고 우량 고객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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