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TT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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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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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오른쪽)과 NTT CTO 카타야마 야스요시 부사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차세대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의 적용 방향을 주제로 한 R&D 협력회의에 참석해 논의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KT가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와 차세대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의 적용 방향을 주제로 일본 도쿄에서 연구개발(R&D)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KT와 NTT는 양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R&D 분야에 대한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R&D 분야 임원들의 미팅을 추진해 왔다.

6회째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 전홍범 인프라연구소 소장과 NTT에서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겸직하고 있는 카타야마 야스요시 부사장과 R&D 계획부문장인 카와조에 카스히코 상무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연구현황을 소개하고, NTT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위한 코덱 시스템의 개발현황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양사는 통신사 입장에서의 네트워크 가상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 아이템과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향후 실무자급의 후속 미팅을 계획 중으로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에서 7차 R&D 협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KT는 차세대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인 SDN 및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기술 적용을 통해 트래픽 부하분산 및 체감품질을 개선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SDN은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네트워크 트래픽 전달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컨트롤러에서 제어 및 관리하는 기술이고, NFV는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개념으로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해 구동시키는 기술이다.

KT는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분산을 통해 데이터 폭발 시대에 대비해 음성, 데이터,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NFV를 이용한 네트워크가상화를 통해 네트워크 망부담을 최소화하고 방화벽 등의 보안장비, 가입자 접점의 액세스망 장비, 신호를 묶어 전달하는 전송장비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 범용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각종 신규 네트워크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망에 적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한국의 대표 통신사업자로서 확보한 KT의 경험과 역량을 국제무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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