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졸음쉼터가 설치된 고속도로 및 국도 구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분의 1 이상 감소하는 등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133개소, 국도 10개소에 설치된 졸음쉼터 구간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8명으로 전년(107명) 대비 36.4% 감소했다.
국토부는 오는 2017년까지 졸음쉼터를 22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교통량이 많으나 휴게시설이 부족한 25개 구간(고속도로 20곳, 국도 5곳)에 졸음쉼터를 신규 설치하고, 운영중인 143개 구간은 화장실 확충, 안전시설 보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명절·휴가철 등 한시적으로 이용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