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중국 주식 지급 매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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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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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주내 주가 15~20% 오를 것 전망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닷새째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그 동안 줄곧 지지부진했던 중국 본토 증시가 올해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중국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가 12일 보도했다.

JP모건은 앞서 10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저평가돼있는 중국 증시가 수주내 15~20% 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주식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내달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정치·경재 개혁을 이끌 정책 방향만 제대로 제시하면 중국 주식은 향후 수 주 이내 15~20%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중국 본토 증시를 밝게 전망했다.

12일 골드만삭스는 2014년 글로벌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ㆍ선전 CSI300지수가 연말 288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말 마감가인 2330포인트에서 23.6% 높은 수준이다. 지난 12일 기준 CSI300은 2291.25로 장을 마감했다.  CSI300은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300개 대형주들로 구성된 지수다.

주웨(朱悅)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 본토 증시의 세 가지 테마는 바로 개혁, 글로벌 경제회복, 그리고 경제의 유기적 성장”이라며 중국 본토 증시에 전략적 매입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열리는 전인대에서 중국 경제성장률과 물가 목표치에 제시함과 동시에 지난 해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의 시장개혁 방침에 따라 자유무역구나 해외투자 등 각종 개혁 프로젝트를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주웨는 현재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는 곧 경제 앞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신흥국 시장이 자금이탈로 타격을 입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경제의 대외수출의존도 하락 등 호재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부동산 시장 거래 급감, 그림자 금융 악재 등은 여전히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악재로 분류됐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춘제 연휴가 끝난 7일부터 닷새째 연속 오르며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0.08%) 오른 2111.5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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