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도청 구내식당에서 시식 행사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가금류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닭·오리 고기 소비 촉진 운동을 확대한다.
지난달부터 펼쳐온 도청 구내식당에서의 시식 행사 외에도, 할인판매와 소비촉진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도는 우선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청 농·축산물 판매장에서 닭·오리 소비 촉진 할인판매 행사를 연다.
판매 품목은 삼계탕과 닭볶음탕 완제품, 계란, 오리훈제 등으로, 시중가의 50%로 공급된다.
오는 19일 점심시간에는 도청 구내식당에서 매주 화·목요일 두 차례 진행 중인 시식 행사와는 별도로 무료 시식행사를 연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안희정 지사와 양계·오리협회 회원, 도청 직원 등이 참석, 삼계탕과 삶은 계란, 오리훈제 등을 맛보게 된다.
도는 또 소비 촉진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닭·오리 고기의 안전성 등을 언론과 SNS를 통해 알려 나가고, 각 시·군에도 닭·오리고기 급식과 자체 시식회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체급식을 실시 중인 학교·기관·기업체 등에는 가금류 소비 확대를 요청하는 공문을 지속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AI 발생 이후 소비 위축과 산지가격 하락으로 가금류 사육 농가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닭과 오리 고기 소비와 가격이 정상화 될 때까지 소비 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도축되는 닭은 AI 발생 전 1일 290만 4000마리(1월 15일)에서 215만 4000마리(2월 10일)로 25.8%, 오리는 26만 2000마리(1월 15일)에서 18만 5000마리(2월 10일)로 2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시세는 닭(1㎏)이 1637원에서 1495원으로 8.7%, 계란(10개)은 1523원에서 1382원으로 9.3%, 오리(3㎏)는 6500원에서 6000원으로 7.7% 하락했으며, AI 종식 시에도 출하물량 증가로 가격은 상당기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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