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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우리경제 완만한 회복"…대외 불확실성은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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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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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현오석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우리 경제에 대해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함께 작년보다는 나아지겠지만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하면서 위기 이전의 성장추세에 근접해 가는 가운데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세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소비도 소비심리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설비투자도 그간 투자활성화 대책 등의 효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본격화와 신흥국 금융불안,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현 부총리는 “미국은 부채한도 협상 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나 소비와 투자 등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일본은 최근 실물경제 회복에도 소비세 인상의 영향으로 경기회복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세계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성장전략의 전환 과정에서 향후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면밀히 대응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경제활력제고와 민생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에 대응해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국민들이 경기회복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우리 경제의 고질적 구조적 문제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2월말까지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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