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칭다오총영사관 자료에 따르면 산동성은 경제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9%로 설정했다.
또 공공재정수입은 11% 증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은 3.5% 이하로 유지하며, 수출입 총액은 6% 증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최근 10년간 산동성은 정부업무보고에서 GDP 성장률 목표치를 10%대로 설정했으나, 2012년 처음으로 목표설정을 9.5%로 하향조정한 뒤, 올해도 역시 9%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개혁개방이래 30년 동안 중국경제는 고속성장을 해왔으나, 이제는 안정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으로 산업구조조정, 에너지 절약, 노동자권익보장 등의 측면에서 산동성이 9% 성장률을 설정한 것은 적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 지난 몇 년간 수출입 총액 증가는 20%, 30%가 정상적인 현상이었으나, 올해는 이전과 달리 수출입 총액 증가 목표를 6%로 정했다. 이는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의 생산비용이 낮아 10% 이상 달성이 다소 어렵다는 예측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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