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신청건수가 7022건(발전량 2432MW)으로 전년 2816건 대비 15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유형별로는 태양광이 6944건(98.9%)으로 가장 많았으며 풍력 35건, 소수력 23건, 바이오에너지 10건 등의 순이었다.
전력거래소는 이처럼 신재생에너지 사업 신청이 급증한 이유로 2012년 도입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가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RPS는 50만kW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 부분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도입 첫해 2%로 시작한 의무 공급량은 2015년까지 매년 0.5% 늘어나고 2016∼2022년에는 1%씩 상향된다. 현재 의무공급자는 한국전력공사와 6개 발전 자회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포스코파워, SK E&S, GS EPS, GS파워, MPC율촌전력 등 13개 발전사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현 추세라면 올 하반기에는 신청건수가 1만건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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