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파격발언을 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로 활약하는 안현수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안현수는 "나는 정말 쇼트트랙을 사랑하다. 한국보다 더 많이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쇼트트랙을 사랑한다"며 러시아로 귀화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는 러시아에서 뛰고 있다. 나는 이 곳에서 영원히 살 것"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은퇴 후 러시아 코치가 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내가 코치라면 더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한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안현수는 이번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고, 현재 남자 500m와 10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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