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음력 1월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의 의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정월대보름 아침 땅콩과 호두, 밤, 잣 등으로 부럼을 깨는데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1년간 부스럼과 종기가 나지 않게 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럼은 부스럼을 역귀가 퍼뜨리는 돌림병이라고 믿었던 선조들에 의해 이를 막기 위해 전파된 전통이다.
역귀를 물리칠 수 있는 신령의 목소리를 빌려 부스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종기를 터뜨린다는 뜻에서 견과를 깨물었다. 정원대보름에 부럼을 먹으며 잡귀를 쫒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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