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김동성과의 충돌로 한국 쇼트트랙과 ‘악연’이 있는 미국의 안톤 오노 현 NBC 해설위원이 러시아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을 극찬했다.
13일 오노는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현수는 쇼트트랙을 위해 태어난 선수”라며 극찬했다.
그는 “나라면 국적을 바꾸면서 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안현수는 국적을 바꾸면서 올림픽에 나왔다. 이것은 그가 얼마나 스포츠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현수는 러시아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쇼트트랙을 너무 사랑하기에 계속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귀화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오노는 "안현수는 스케이터로서 완벽한 자세를 갖고 있다. 또한 대단한 기술과 경험도 갖추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현수는 이번 2014 소치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고, 13일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약체로 분류된 러시아팀을 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