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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민주 장외투쟁은 가출소년 행태”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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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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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은 19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관련 증거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장외집회에 나선 민주당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서울시 공무원으로 잠입한 간첩 혐의자를 편들어 정부를 공격하며 거리로 나섰다”며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의) 내용이 위조인지, 문서 입수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진상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이를 정치 쟁점화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감찰을 통해 증거 위조 여부가 명백히 밝혀질 때까지 이를 지켜보는 게 일의 순서”라며 “민주당이 국민의 고통을 정부를 공격하는 기회로 삼아 즐기고 있다는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당장 길거리 투쟁을 접고 남은 2월 국회 일정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민주당이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장외투쟁에 나섰던 전례를 들어 “한 번 가출했던 사람은 가출이 습관이 된다”며 “이미 민주당은 한 번 가출했다가 국민의 신뢰도 못 받고 재미도 못 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지지도가 왜 한 자릿수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가출소년같은 행태를 그만두고 여당과 협조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문종 사무총장은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던 민주당의 기조가 변할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 “민주당이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자던 종전의 입장을 바꿔 결국 공천을 실시하는 쪽으로 결론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새누리당을 핑계로 자신들도 공천을 줘 실속을 챙기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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