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 "유아에 하루 300분 수업 반인권적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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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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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유치원 교사들은 지난 19일 "유아에게 하루 300분 수업을 강요하는 건 유아 발달을 무시한 비교육적·반인권적 처사"라고 말했다.

전교조와 유치원 교사들은 이날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치원 누리과정 시간을 현행 3∼5시간에서 5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한 교육부에 대해 "연령별로 발달 차이가 있는데 누리과정 5시간 운영이 만 3·4·5세 모든 유아에게 활동에 몰입할 최적의 시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교육부가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행위"라며 인권위에 제소했다.

이어 "이런 방침의 배경에는 누리과정 시간 확대로 줄어든 방과후과정의 전담교사를 내쫓고 이를 비정규직 시간제 근무교사로 대체하는 식으로 현 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정책을 적용하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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