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완벽한 클린연기에 내려진 허술한 판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메달은 합계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착지에 실수가 있었음에도 한 달 전 유럽선수권과 비교해 총점이 무려 22.23점이나 올랐다.
ESPN은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직후 ‘Home cooking’이라는 제목으로 메인화면에 내걸었다. 이후 ‘Home Ice Advantage’ 수위를 다소 낮췄다가 지금은 ‘A nation's Heroine’으로 변경한 상태다. 김연아의 은메달 수상을 의식한 보도다.
김연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노력한 만큼 연기를 했다. 실수도 없었다. 내가 해야 하는 걸 다했다”면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금메달은 중요하지 않았다. 올림픽에 출전한 것에 의의를 뒀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만족스럽다”고 했다.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Home cooking에 네티즌은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Home cooking, 정확한 표현이다"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Home cooking, 외신들도 분개하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