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 걱정 없는 수도권 유망지역 신축 분양상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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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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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권리금이 필요없는 유망지역 신축 분양상가들이 인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역 일대를 중심으로 9호선 2단계 개통을 앞둔 차병원 사거리 일대, 황금노선으로 불리우는 2ㆍ9호선 환승역 당산역 일대 상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하남시와 송파 위례신도시, 문정지구, 화성 동탄2신도시들도 대표적인 상가 인기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는 한달 만에 100% 계약을 달성했다. 이어 '위례2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도 지난해 12월 기준 90%에 가까운 분양 성적을 거뒀다.

위레신도시 첫 분양 근린상가인 성희프라자의 경우 분양 시작 일주일여 만에 1차 분양분(은행ㆍ마트ㆍ약국ㆍ학원 등)의 80%가 분양을 완료했다. 현재 2차로 병ㆍ의원을 분양하고 있다.

송파 위례신도시는 송파 거여ㆍ장지동 일대를 중심으로 4만3419가구(10만8548명)를 배후에 뒀다. 업무지구를 포함해 약 20만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항아리 상권 중 하나다.

송파 문정지구도 상가 인기지역으로 손색이 없다. 문정 법조단지 조성 및 1만 업체가 입주하는 최첨단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면 약 1만5000가구의 신흥 오피스텔 촌이 조성된다.

수도권 남부 최대 신도시로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는 7개 특별계획구역을 지정, 광역 비즈니스콤플렉스ㆍ워터프린트콤플렉스ㆍ동탄 테크노밸리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상권형성 측면에서는 동탄1신도시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총 11만1413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구 내 총 27만8533명의 인구를 수용해 동탄1신도시보다 중ㆍ저밀도로 개발 된다. 면적(2400만㎡)은 동탄1신도시(903만㎡)의 265%에 달한다.

동탄1ㆍ2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입주 7년째인 동탄1신도시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동탄1신도시와 통합구상을 위해 광역중앙공원과 1ㆍ2지구간 순환도로 조성 등이 추진된다.

대한민국 대표 상권인 강남역 일대 상가의 인기는 꾸준하다. 유동인구에 비해 주변 상업지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공사 통계에 따르면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ㆍ하차 인구는 평일 21만명, 주말 35만~40만명이다. 강남역 주변 상가는 늘 고객으로 북적이며 특히 주말의 경우 주변 음식점ㆍ카페에는 20~30대 대기 수요가 넘쳐난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강남역 상권은 대중교통을 바탕으로 풍부한 배후지를 지녔다. 서울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강남ㆍ서초구를 직접적인 배후지로 두고 있으며, 수도권 남부지역인 성남, 분당, 용인, 수원 등도 배후지로 확보했다.  오피스ㆍ판매ㆍ학원ㆍ서비스ㆍ문화상권 등 복합적인 성격을 띤다.

2ㆍ9호선이 환승되는 당산역 일대도 신흥 오피스텔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춘데다 지하철을 이용해 신촌ㆍ여의도는 물론 강남까지 2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9호선 2단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차병원 사거리 일대와 지하철 5호선 연장ㆍ미사지구 조성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하남시도 상가 유망지역 중 하나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ㆍ중부고속도로ㆍ경부고속도로ㆍ외곽순환도로ㆍ올림픽도로, 천호~하남간 간성급행버스(BRT) 운행 등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특성상 권리금이 필요 없는 신규 분양 상가가 대부분이라 첫 분양 때 좋은 입지의 점포를 선점하면 적절한 임대수익을 낼 수 있다"며 "다만 신흥 상권 상가 투자는 수익이 높은 만큼 위험도 크기 때문에 투자 시 관련 사항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주목할 신축상가는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강남 역삼동 신논현 마에스트로,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역 태영 데시앙 루브, 경기 하남 풍산동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송파 위례신도시 대길프라자, 송파 문정지구 문정 법조프라자. 화성 동탄산업단지 동탄 테크노타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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