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리노보클리닉]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의 얼굴 구조 전문가 데이빗 페럿 교수 연구에 따르면 얼굴의 대칭성이 완벽할수록 이성에게 호감을 받는다. 얼굴의 구조적 미(美)를 성형학 관점에서 볼 때도 좌우 대칭은 중요하다.
부산 리노보클리닉 의원 김자영 원장은 "얼굴 좌우대칭이 틀어져 있으면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 보이고 딱딱한 인상을 주기 십상이다. 얼굴 비대칭은 아름다움이나 호감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특히 얼굴을 이루는 요소 중 턱라인이 비대칭이라면, 원인을 파악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의 형태에 기인한 비대칭인지 근육 형태의 차이에 의한 것인지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평소 음식을 한쪽 턱으로만 씹는 경우 턱근육인 저작근의 양 차이에 의해 비대칭이 될 수 있다. 또 턱을 한쪽 손으로 받치는 습관은 얼굴의 무게가 한쪽으로만 쏠려 턱 근육뿐 아니라 심각한 경우 뼈 형태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쪽만 발달된 턱 근육은 개선되기 힘들까? 정답은 'No'이다. 뼈가 발달한 것이 아니라 근육의 발달로 얼굴 좌우대칭이 맞지 않는 경우라면 '보톡스'를 이용해 개선이 가능하다고 김자영 원장을 말한다.
보톡스란 보툴리늄 톡신이라는 신경 독소를 이용한 시술이다.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여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한다.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면서 부피가 줄어드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김 원장은 "안면 비대칭의 경우 대부분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와 같은 경우는 보톡스를 이용해 비교적 간단하게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한쪽 턱만 쓰면 턱관절 장애 및 얼굴 하관뼈 이상변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보톡스 시술 후에는 시술부위를 문지르거나 만지는 행위, 음주 및 흡연, 무리한 운동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턱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오징어나 껌, 질긴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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