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24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해득실 계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1998년 제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에 짜여진 3자 구도에서 가장 먼저 정당공천제 유지를 확정한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창당을 앞둔 ‘새정치연합’에 각각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며 야권연대를 견제하는 모습이다.
오는 25일 열릴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에서 기초선거 상향식 공천 전면 확대실시를 최종 확정키로 한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상향식 공천제 도입 등이 담긴 정당혁신안을 발표하는 등 같은 길을 걸으려는 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3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상향식 공천제 도입 등을 약속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제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 만큼 여야가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약속했지만, 정치적 소수자 보호에 취약점을 드러냈고 위헌 논란도 생기는 등 부작용과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며 “이런 상황에선 정당공천제 폐지를 넘어서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주는 진정한 공천 혁명이야말로 대선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에 대해선 “책임정치를 포기한 ‘반쪽 정당’에 머물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대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이미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고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방선거 공천권 유지를 표명했고, 뒤늦게 민주당도 따라오겠다고 한다”며 “정치현실을 무시하고 뜬구름 잡듯 제3의 길로 가겠다는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공천 포기로 예상되는 부작용과 모순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이는 결국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약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공세를 취할 경우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은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공약이행 대신 상향식 공천이라는 동문서답을 내놨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를 두는 이유는 바로 선거를 앞둔 야권연대 차단, 더 나아가 야권 분열을 통한 3자 대결 구도 형성이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분석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1998년 제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에 짜여진 3자 구도에서 가장 먼저 정당공천제 유지를 확정한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창당을 앞둔 ‘새정치연합’에 각각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며 야권연대를 견제하는 모습이다.
오는 25일 열릴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에서 기초선거 상향식 공천 전면 확대실시를 최종 확정키로 한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상향식 공천제 도입 등이 담긴 정당혁신안을 발표하는 등 같은 길을 걸으려는 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3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상향식 공천제 도입 등을 약속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제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 만큼 여야가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약속했지만, 정치적 소수자 보호에 취약점을 드러냈고 위헌 논란도 생기는 등 부작용과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며 “이런 상황에선 정당공천제 폐지를 넘어서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주는 진정한 공천 혁명이야말로 대선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에 대해선 “책임정치를 포기한 ‘반쪽 정당’에 머물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대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이미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고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방선거 공천권 유지를 표명했고, 뒤늦게 민주당도 따라오겠다고 한다”며 “정치현실을 무시하고 뜬구름 잡듯 제3의 길로 가겠다는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공천 포기로 예상되는 부작용과 모순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이는 결국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약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공세를 취할 경우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은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공약이행 대신 상향식 공천이라는 동문서답을 내놨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를 두는 이유는 바로 선거를 앞둔 야권연대 차단, 더 나아가 야권 분열을 통한 3자 대결 구도 형성이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분석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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