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샤오강 감독의 ‘천하무적’…영문버전 리메이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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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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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하무적 포스터.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 흥행감독 펑샤오강(馮小剛)의 2004년 흥행작 ‘천하무적(天下無賊)’이 영문버전으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선전완바오(深圳晚報) 22일 보도에 따르면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주로 제작해 온 영국 제작자 던컨 켄워시가 천하무적의 리메이크 버전 제작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던컨 켄워시는 2006년 상하이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직을 맡은 것을 계기로 펑 감독과 친분을 맺게 됐고, 평소 펑 감독의 재능을 흠모해 오다가 천하무적 리메이크를 기획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던컨 켄워시는 2012년 펑 감독이 충칭(重慶)에서 ‘1942’을 촬영할 당시 촬영장을 방문해 “2006년 ‘천하무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 영화를 영어버전으로 리메이크 하고 싶다”는 의사를 펑 감독에게 내비쳤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원작소설을 각색한 영문시나리오가 이미 완성된 상태이며, 9세 어린이와 두 악당 사이에 얽혀있는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한 액션과 함께 펼쳐낼 예정이다.

특히 리차드 커티스 감독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스타일을 혼합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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