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중국발 악재에 1950선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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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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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코스피가 중국발 악재에 1950선을 반납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0.45%) 내린 1949.0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은행들이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개인이 62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618억원어치 내다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투자자 중에서도 연기금이 227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투신권이 846억원어치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2억9500만원, 비차익거래가 505억7000만원 순매도로 총 518억6500만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서비스업, 은행, 전기가스업 등이 1% 이상 밀렸고 철강·금속(-0.82%) 화학(-0.72%) 유통업(-0.61%) 보험(-0.61%) 의료정밀(-0.42%) 제조업(-0.3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2% 이상 올랐고 건설업(0.68%) 섬유·의복(0.32%) 의약품(0.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NAVER가 3% 가까이 밀렸고 기아차, 한국전력, SK하이닉스가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생명(-0.99%) LG화학(-0.80%) POSCO(-0.52%) 현대모비스(-0.3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0.78%) SK텔레콤(0.48%) 현대중공업(0.45%) 신한지주(0.2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3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56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보합 종목은 8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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