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저비용 항공사(LCC)의 중국 및 유럽행 노선 취항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대구-베이징 등 19개 노선(주 51회, 주 5905석)의 국제항공운수권을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한-오스트리아 등 11개 노선(주 24회, 주 2149석) △아시아나항공이 한-런던 등 5개 노선(주 3회, 주1133석) △제주항공이 대구-베이징 등 2개 노선(주 7회, 주1330석) △진에어가 한-필리핀 1개 노선(주 1281석) △에어부산이 부산-시안 등 2개 노선(주 1회, 주 12석) △이스타항공이 청주-상하이 1개 노선(주 7회) △티웨이항공이 대구-상하이 1개 노선(주 7회) △에어인천이 한-러시아(화물) 1개 노선(주 2회)의 운수권을 각각 배분 받았다.
특히 대구-베이징, 청주-상하이 등 5개 지방출발 중국노선의 신규취항 및 증편이 가능해져 지방에서 중국을 여행하는 승객의 선택의 폭이 한층 다양해졌다.
또 현재 주 3회인 대한항공의 한-오스트리아 노선을 주 8회로 늘리고, 현재 주 3회인 한-네덜란드 노선을 주 4회로 늘렸다.
아울러 올해 3월 29일까지만 운항이 가능했던 아시아나항공의 한-런던 주2회 운수권을 영구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항공운수권은 항공교통분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배분했다"며 "국민의 체감도가 높은 중국 노선에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이 확대돼 더 편리한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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