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는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그 측근들을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C에 제소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을 제1차 독회(심의)에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앞으로 2·3차 독회를 통과하면 채택된다.
의원들은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전 정권의 고위 공직자들이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지난 2월 22일까지 벌어진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야기한 책임이 있다”며 “이들을 대량 학살 혐의로 국제 재판소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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