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827조8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조1000억원이 늘었다.
산업대출은 4분기 연속 증가세지만, 증가액은 1분기 10조9000억원, 2분기 12조2000억원, 3분기 13조1000억원에 비하면 상당폭 꺾였다.
4분기 중 대출 증가액을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9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고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3조8000억원, 2조4000억원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중에서는 공공행정 등 기타서비스업(10조원), 금융 및 보험업(2조2000억원) 중심으로 늘었다.
제조업 가운데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1조2000억원), 기타운송장비(1조원)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건설업 중에서는 종합건설업에 대한 대출이 1조6000억원, 전문직별공사업이 9000억원 감소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시설자금 대출이 9조4000억원 증가했지만 운전자금은 7조3000억원 줄어들었다.
대출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대출 잔액이 4조6000억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2조5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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