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뽑은 가장 흔한 아르바이트병 1위는?… '인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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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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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6명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생기는 직업병인 '아르바이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천국(www.alba.co.kr)이 전국 10대에서 50대까지 아르바이트생 205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62.1%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직업병을 얻은 적 있다'라고 대답했다.

남자 53.5%, 여자 70%가 '그렇다'고 대답해 남자보다 여자가 아르바이트병에 걸린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많이 겪는 아르바이트병 유형 1위는 '인사병'(38.9%)으로 자신도 모르게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하는 직업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정리병- 지저분한 것을 보면 자동으로 손 가기'(21.4%), 3위는 '권유병- 괜찮으시겠어요? 해드릴까요?'(13.7%) 순이었다.

이어 '들썩병- 테이블벨이 울리면 자동으로 몸 들썩대기'(10.9%), '고객님병- 말끝마다 고객님 붙이기'(9.6%), '전화병- 네 OOO입니다. 알바했던 회사이름 불쑥 대기'(5.6%) 순으로 가장 많이 걸리는 아르바이트병이라고 대답했다.

또 이와 함께 '알바하다 가장 많이 느는 스킬'이 무엇인지 묻자, '알아서 척척, 눈치백단 스킬'(28.8%)이 모든 연령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인사성'(25%), '포커페이스(싫어도 티 안내기)'(20%), '한 톤 높은 말투 내기'(14.2%), '미소 짓기'(12.1%) 순으로 알바하다 배우는 유용한 스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가장 일상에서 활용할만한 생활밀착형 스킬을 배우는 아르바이트로는 44.3%의 표를 얻은 '매장관리 알바'로 '청소, 정리정돈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아르바이트로 나타났다.

이어 2위에 오른 '캐셔 알바'(21.1%)는 '척척 계산하는 스킬', 3위 '주방 알바'(15%)는 '설거지, 조리' 등의 생활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 손꼽혔다.

이 외에 '고깃집 알바'를 통해 '고기 굽는 스킬'이 늘어난다는 응답도 9.2%에 이르렀으며, 간단한 '컴퓨터 수리' 스킬을 배울 수 있다는 'PC방 알바'(6.7%), '시간 엄수' 스킬을 익힐 수 있는 '배달 알바'(3.6%)도 알바생이 공감하는 생활밀착형 아르바이트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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